태백시는 그동안 경제성 미달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태백지역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에너지복지 차원으로 2020년 강원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 공급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배관건설계획은 2024년까지 총 75억원을 들여 14.5km의 공급관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1단계로 2020년 말 태백공급관리소~서학사거리까지(2.2km) 배관 건설을 완료했고, 이어 2단계로 지난해 지난 서학골∼황지중 앞 4.6㎞ 구간의 배관망을 구축했다.

이어 태백시는 올해도 강원도시가스와 협업을 통한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4.3km의 배관망 건설을 추가로 진행, 완료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시가스는 연말까지 대학로, 황지중, 서학사거리 일원의 배관 건설을 추가로 확충하여, 인근 연립주택, 부영아파트 등 300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시는 도시가스 보급확대를 위해 내년에도 대림1차 아파트~브라이튼 아파트(5.5km)까지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를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태백시와 강원도시가스는 태백 도심지 공동주택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지역발전과 함께 소비자들의 난방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 안정적이고 저렴한 연료인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시가스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주택 500만원, 사회복지시설 1,000만원의 도시가스 설치비 융자를 지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