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에너지다.
내가 쓰는 전기, 너 어디서 왔니? 발전소는 원자력, 석탄,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연료에 다라 지어질 수 있는 장소가 다른거 아셨나요? 석탄 발전소는 연료 수입과 사용이 편리하도록 주로 바닷가에 건설됩니다. 원자력 발전소도 냉각수 공급이 중단될 경우 무서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한정 용수공급이 가능한 바닷가에 주로 건설됩니다. 바닷가에 지어진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 등에 보내기 위해서는 대용량 송전선, 송전탑 등의 시설이 필요합니다. 전기가 멀리서 오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발전소는 다 멀리 있냐고요? No! 발전소는 우리 동네에도 있습니다. 천연가스 발전소와 태양광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그것입니다. 천연가스 발전소는 전국에 매설된 가스 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고, 바닷물이 아닌 공기를 이용해서도 냉갓수를 식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등 도심지에 건설할 수 있고, 멀리서 오는 전기가 아니니까 소규모 송전설비만 있어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천연가스 발전소는 연료의 주 성분인 메탄(CH₄)이 연소되면서 이산화탄소(CO₂)와 물(H₂O)이 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거의 없답니다. 발전소 주변에서 보이는 하얀연기는 냉각수의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H₂O), 즉 물이고요. 그래서 수도권 등 대도시 발전소는 대부분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발전소랍니다. 천연가스 발전소는 깨끗한 환경도 유지하고 대규모 송전 인프라도 필요하지 않은 착한 발전소라는 사실! 잘 아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