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E&S]SK E&S 계열 도시가스사 변신 중 (6/28)
등록일 2007.06.28
구미, 청주, 익산 등 SK E&S 계열의 3개 도시가스사는 빠르면 내달부터 ‘상호변경’을 통해 회사의 이미지 변신과 사업다각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미, 청주, 익산 등 3개 도시가스사는 SK E&S측과 계열사 간의 사업특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상호변경’을 추진키로 올해 초 이미 업무조율을 완료, 현재 이에 따른 계열사별로 막바지 작업만 남은 상태다.
이중 가장 먼저 ‘상호변경’이 이뤄질 곳은 구미도시가스로써, 변경될 CI(Corporate Identity)는 영남에너지서비스다.
구미는 내달 1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영남에너지서비스로 회사명을 바꾸는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주도시가스 역시 이달 말 안으로 상호변경을 위한 모든 작업을 완료하고, 내달 중으로 주주총회를 거쳐 충청에너지서비스로 회사명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단 선포식은 8월 25일이 자사의 창립 20주년인 점을 고려해 8월 20일 전후로 창립행사와 함께 새롭게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익산도시가스의 경우 앞선 구미와 청주도시가스에 비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명은 ‘전북에너지서비스’로 정해질 것이 유력하나 기존의 전북도시가스와 회사명의 유사성 문제로 상호 협조가 뛰따라야 하며, 익산에너지와의 합병에 따른 내부조율도 있어 9월 초순쯤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SK E&S 계열사들의 CI변경은 ‘사업다각화’와 ‘도시가스라는 국한된 회사의 이미지 탈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사업다변화의 경우 이미 익산도시가스가 합병을 통해 집단에너지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종합에너지회사로서 변모를 추진한 상태며, 청주와 익산 역시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해 능동적인 사업 참여와 전기사업부문에 대한 도전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쓰레기분리 등 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기존에 특정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 이미지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공급권역인 충남, 전북, 영남 등의 모든 지역을 대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이번 ‘상호변경’을 추진하게 된 한 요인이다.
청주도시가스의 경우만 해도 지난 2005년에 음성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데 이어 7월중으로 제천市, 그리고 올 하반기에 진천군에 가스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명이 현재의 공급권역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SK E&S 계열사의 상호변경은 대주주인 SK E&S의 내부방침 이전에 최근 몇 년간 지방 도시가스사에 미친 에너지시장의 급변화로 인한 자구책 강화라는 점에서 앞으로 3개社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의 움직임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역전기사업자와 집단에너지사업에 참여한 타 도시가스사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가스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