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광양 천연가스발전소 내 780개 조명 등을 고효율 무전극 조명등으로 일제히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전극 조명은 필라멘트를 없애 전구의 긴 수명을 자랑한다. 또한 무전극 조명은 고주파에 의해 자외선이 발생하게 되므로 전력 소모도 일반 전구에 비해 적어 공장이나 가로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SK E＆S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메탈.나트륨 조명등을 무전극으로 바꾸면 연간 468MWh（약 5400만원）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한 가구당 월 평균 전력사용량을 200KWh로 가정할 경우 무려 2340가구가 한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SK E＆S관계자는 ˝이번 교체사업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218.2 TCO₂（이산화탄소톤）규모의 절감을 통해 소나무 약 4만3600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대비 11%의 현장 조도 향상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조명등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 등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광양발전소 측은 ˝조명등 교체에 따라 소비전력이 66%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